[행운이 출국]
오늘 아침, 행운이가 독일로 가는 비행길에 올랐습니다.
먼저 해외 입양길에 올랐던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행운이도 공항이라는 낯선 공간과 많은 사람들로 인해 많이 긴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안쓰럽지만 몇 시간만 더 참으면 견생 제 2막이 시작되니 어르고 달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너무나 마음씨 좋은 이동봉사자님 덕분에 행운이는 물론 다른 단체의 강아지 밀키도 함께 독일로 떠날 수 있었습니다.
이동봉사자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감사한 분들, 공항직원분들입니다.
행운이는 허스키에요.
더위를 많이 타는 것으로 알려진 허스키가 계속 혀를 내밀고 헥헥 거리니 공항 직원분들이 걱정이 되셨는지 미니 선풍기를 가져다 바람을 쐬어주셨습니다.
바로 직전까지 수많은 골프백을 나르고 처리하시느라 공항직원분들도 땀나고 힘드셨을텐데 행운이를 챙겨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해외 입양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몇 시간이나 좁은 케이지에 갇혀 화물칸 비행을 한다는 것은 아이들에게도 너무나 힘든 여정이지요.
국내에서 평생 가족을 만나 입양을 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한국의 주거 형태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많은 아이들이 평생 가족이 되어줄 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