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및 치료기록

우측 하지 골절로 구조된 길고양이 임시 이름 "나무"
　
고양이 감기 바이러스인 허피스 같은 호흡기 감염으로 눈꼽도 생기고 콧물도 보여서 잠시 입원했다가

오늘 아침에 퇴원하였습니다.

수의사 선생님께서 눈꼽 닦아주고 안연고 넣어주고 도움되는 주사도 놓아주셨어요.
　
수술 부위도 잘 아물어가고 있다고 해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임보자님도 고양이가 처음이시고, 길냥이 나무도 사람이 처음인지라 좀처럼 마음을 안 열어줘서

많이 걱정하고 어째야 하나 고민했는데 그런 속도 모르고 냠냠- 츄르를 받아먹는 모습을 보니

얄밉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식욕이라도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어요😊

임보자님 댁에 돌아가서 다시 하악질을 했지만 이내 참치캔 한 통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한참 폭식을 한 후 화장실 한 번 거하게 다녀오신 뒤 자리 잡고 잠에 든 나무.

예민한건지 그저 뻔뻔한건지 애매하네요🤣

　
길냥이 나무는 (구)구조자님, (현)임보자님 댁에서 3월 말까지 지낼 예정입니다.

이후 임보 및 입양처를 구하고 있습니다.

　
길냥이 나무 뿐만 아니라 쉼터의 많은 아이들이 임보 및 입양을 기다리고 있어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