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게시판

강릉이가 케이지 밖으로 나왔어요.
　
입소 후 케이지에서 도통 나오지 않고 밥도 물도 먹지 않았던 강릉이😭

　
아무리 방치라는 학대를 경험했다고 해도,

그런 사람도 가족이라고... 계속 그리워하는 경우도 있다는 말에

강릉이가 마음을 열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이 생각보다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조금씩 사람에게 관심을 보여고 있어요.
　
정리정돈하고 계신 봉사자님의 뒤로 살며시 다가와 냄새를 맡고 얼굴을 확인합니다.

며칠간 네블라이저 하는 친구들을 보아서 그랬을까요?

네블라이저 할 때는 간식이 제공된다는걸 기억한 강릉이가 재빨리 산소방 옆에 자리를 잡아봅니다😊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준 것인지, 간식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변화를 보여준 강릉이
한 걸음 한 걸음 용기내어 나와준 강릉이가 너무나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보호 의무자에게 짐짝처럼 방치되었던 강릉이
　
강릉이가 조금씩 사람과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 강릉이에게 마음 한 켠에, 가정에 자리 하나 마련해주세요.

💜 이름 : 강릉이
💜 성별 : 여아
💜 나이 : 10살 추정
　
강릉이에게 평생 가족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