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쉼터

쉼터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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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사랑으로 품어줄 주인을 못 만났지만 쉼터에서 많은 봉사자분의 사랑, 관리자분의 사랑을 갖고 떠나길..
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마지막 가는길 까지도 외롭지 않게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브라우니가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3-12-25 03:59:13 조회수 79

 

브라우니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온몸 가득 종양을 앓으면서도 잘 버텨와준 브라우니가 12월 21일 영면에 들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 몸을 뒤덮은 병

작은 체구로 잘 견뎌준 브라우니

 

약과 보조제를 입에 맞는 캔에 섞어주면

체구만큼 작은 꼬리를 열심히 흔들며 먹었던 브라우니

 

힘없이 누워있는 날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밥 시간에는 누구보다 먼저 와서 자신의 몫을 챙기던 아이였습니다.

 

 

 

병으로 지친 육신은 이제 지상에 두고

천국보다 더 천국 같은 곳에서

자유로이 뛰어놀고 행복만을 누리길 기도합니다.

 

브라우니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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