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쉼터

쉼터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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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사랑으로 품어줄 주인을 못 만났지만 쉼터에서 많은 봉사자분의 사랑, 관리자분의 사랑을 갖고 떠나길..
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마지막 가는길 까지도 외롭지 않게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환이가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6-01-09 17:04:18 조회수 8

 

환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최근 거동을 전혀 하지 못하고 누워지내면서 욕창도 많이 생기고 기력도 없었던 환이

더는 힘들었는지 2026년 1월 5일 영면에 들었습니다.

 

기립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방에서 누워지냈지만

나름대로 밥도 잘 받아먹고,

닭가슴살 간식도 하루에 몇 개씩 먹을만큼 좋은 먹성을 보여주었던 환이

그러나 살이 좀처럼 오르지 않았어요. 

소변으로 젖은 털을 따뜻한 물수건으로 닦아내어주면 방구만 연신 뀌어대뎐 환이.

 

먹어도 살이 오르지 못할 만큼 많이 힘들었던 걸까요.

추위가 살짝 가신 날, 햇볕도 쬐고 괜찮은 컨디션인가 싶었는데 

조용히 무지개 다리를 건너 강아지별로 떠났습니다. 

 

작년 겨울, 먼저 떠난 웅이와 며칠 전 앞서간 궁이와 잘 만나길.

 

늙고 아픈 육신은 함께 지상에 두고

이제는 천국보다 더 천국 같은 곳에서

걱정없이 아픔없이 마음껏 뛰어놀며 행복하길 바랍니다.

 

환이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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